본문 바로가기
관심재테크

상장지수펀드 ETF 투자의 장점과 단점

by Vitamin Cindy 2024. 11. 23.

 

펀드에 투자하자니 수수료가 높고, 주식에 투자하자니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부담이 있으신가요? 투자 상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ETF를 추천해 드릴게요. 펀드처럼 분산 투자도 가능하고, 주식처럼 수수료가 싼 투자 상품이 바로 ETF랍니다!

 

ETF 뜻

ETF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로 불려요. 이 말을 쉽게 풀어보면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펀드를 말하는데요. 펀드이지만 주식시장에 상장했으니, 주식과 같은 특징도 갖고 있어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지난 2002년에 한국에 도입된 ETF의 당시 순자산총액은 3,440억 원이었는데요, 올해 6월에는 150조 원을 돌파했어요. 약 20년 만에 436배 성장한 수치로, 무려 500배 가까이 성장한 거예요. 글로벌 ETF 시장도 2003년 말 2,120억 달러에서, 2023년 11.5조 달러로 급성장했어요.
 

ETF 단점

 ETF 규모가 이렇게 급성장하게 된 이유는 바로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ETF의 단점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1) 장기 투자 상품

 ETF는 단기간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에 적합해요. 따라서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 싶다면 ETF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2) 유동성 낮은 ETF 존재

 자산 규모와 거래량이 큰 ETF를 선택해야 매매가 편해요.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크다면 유동성이 낮고, 사고팔기가 힘들어지는데요. 전도유망한 ETF라고 하더라도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면, 원하는 시점에 매매하지 못할 수 있어요. 따라서 유동성이 큰 ETF를 선택하는 게 좋겠죠?

 

3) 보장되지 않는 원금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알려진 ETF도 위험성이 있는 투자상품인데요, 바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ETF도 주식과 주식형펀드처럼 고위험 상품군에 속하니, 무작정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은 좋지 않아요. 

 단, ETF 종목 중에서도 채권형 ETF처럼 안정적인 종목이 있으니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이라면 채권형 ETF나 미국 달러 ETF 등에 투자해 보세요!

 

4) 추적오차 위험

 ‘추적오차’는 해당 종목이 벤치마크를 얼마나 잘 추종하는지를 의미하는데요, 추적오차가 적은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운용사의 능력과 해당 종목의 유동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적 오차가 커질 수 있어요.

 

ETF 장점

1) 다양한 대상, 다양한 방법

 먼저 투자 대상이 엄청 다양해요. 코스피 200, KRX 100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KRX 헬스케어, 한국 종합 채권지수, FnGuide 중국 내수 테마 지수와 같이 섹터별 다양한 지수를 추종하는데요.

 

투자 대상에 따라, 테마주·글로벌·원유 투자

 ETF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테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으면 바이오 관련 ETF에, 배당주 종목들에 투자하고 싶으면 배당주 관련 ETF에 투자할 수 있어요. 

 

 이외에 중소형 성장주, 삼성그룹주 등 다양한 테마의 ETF가 있으며, 글로벌 4차산업혁명 수혜주들에 투자하는 ETF와 베트남·중국 ETF 등 해외 쪽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ETF를 접할 수 있어요. 또한 달러와 같은 화폐와 금·원유 등의 원자재에도 다양하게 투자가 가능해요.

 

투자 방법에 따라, 레버리지·인버스 투자

 ETF에는 해당 지수의 움직임의 2~3배의 수익 또는 손실이 날 수 있는 레버리지 ETF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KODEX 레버리지 ETF의 경우, 기초지수인 코스피 200이 10% 오르면 최대 20%까지 수익을 낼 수 있으며, 반대로 10% 하락하면 최대 2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이에요. 

 

 또한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서 3배의 상승·하락 결과치가 나오는 3X ETF도 있으니,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졌다면 관심 가져 볼 만하실 거예요. 반면 주가 하락 시 오히려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코스피 200이 하락하면 플러스 수익이, 코스피 200이 상승하면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구조의 상품이라 할 수 있어요.

 

2) 분산 투자 효과

 일일이 특정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ETF는 여러 종목을 묶어서 구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산 투자 효과가 있어요. 한 개의 종목에만 투자해 큰 변동성에 노출된다는 단점을 보이는 주식 투자에 비해, 하나의 ETF로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되는 거죠. 소액 투자는 물론, 분산 투자로 인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졌어요.

 

3) 저렴한 수수료

 ETF의 두 번째 특징은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에요. 펀드 수수료는 보통 수수료와 보수의 합이 투자 금액 대비 연간 1%가 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반면 ETF의 수수료는 연 1% 미만이며 보통은 0.1~0.5% 수준이에요. 펀드는 90일 이내 환매 시 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만, ETF는 환매수수료도 없어요.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했기 때문에 매도 시에는 증권거래세 0.3%를 내야 하지만, 이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펀드보다는 수수료가 싼 편이에요. 

 

4) 빠른 시세 반영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보통은 주식시장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투자하면 당일 종가가 반영된 다음 날(T+1) 기준가를, 오후 3시 30분 이후에 투자하면 다음 날 종가가 반영된 이틀 후(T+2) 기준가를 적용해요. 

 펀드는 1일 1회 기준가가 산정되기 때문인데요,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국내보다 반영되는 시점이 1~3일 정도 더 늦어요. 이는 펀드 환매 시에도 마찬가지예요. 

 반면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투자할 시점의 가격이 바로 반영되고, 매도 시에도 매도 시점의 가격이 바로 반영돼요! 펀드보다 시세 반영이 빠르다는 점이 ETF의 특징이에요.

 

 

출처: 뱅크샐러드